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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후기] 모더나 1, 2차 접종 후기

by r4bb1t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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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1, 2차 모두 모더나로 접종을 받았습니다. 사전예약은 아니고, 인턴으로 근무중인 회사가 병원 협력업체라서 협력업체 소속으로 접종받게 되었습니다. 맞기 전에 부작용 등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20대 모더나 후기가 많지 않아서, 접종 후 후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네요. 👀

1차 (07/07 수요일) 💉

 회사 분들과 다같이 병원에 가서 접종을 받았습니다. 들어가서 생년월일과 이름을 말하면 진료표를 주십니다.

이름이 불릴 때까지 대기하다가 예진실에서 설명을 듣고, 문제가 없으면 바로 접종실에서 주사를 맞으면 됩니다. 주사는 정말 아프지 않고 따끔! 하고 끝납니다. 접종 부위를 문지르거나 누르면 안 됩니다.

주사를 맞고 나오면 1차 접종 스티커와 이상반응 및 대처방법 등이 적힌 안내문과 타이머를 주십니다. 15분 동안 대기하다가 타이머가 울리면 집에 가면 됩니다.

 

당일
13분~20분째에 주사부위가 따끔따끔하고 얼얼했습니다. 신경쓰면 쓰이는 정도. 같이 맞은 분들도 다 공통으로 이 때쯤에 따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30분 정도쯤에 밥 먹으려고 하는데 주사 부위가 바늘로 콕콕콕 찌르는 것처럼 갑자기 아프다가 1분 뒤에 괜찮아졌습니다. 밥을 먹어서 괜찮아진걸까요? 아무튼 이건 저만 그랬습니다. 그 후에는 너무 멀쩡했고, 집와서도 주사 맞은 팔 근육통 외에는 멀쩡하길래 역시 1차는 덜 아픈가? 했네요.

다음날
낮에 팔을 못 들 정도의 근육통이 있었고, 너무 오래 자서인지 두통이 있어 아세트아미노펜을 1차로 복용했습니다. 저녁에는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 몸살기가 올라오고, 미열이 있어서 아세트아미노펜을 또 먹었습니다. 좀 아프다가 이 이후로는 괜찮았네요.


2차 (08/04 수요일) 💉

 예정된 날짜에 2차 접종을 받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같은 병원 같은 위치였어요.

1차 때와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스티커가 바뀌었습니다.


당일
1차 때와 달리 접종 후 몇 시간 동안 근육통도 없고 아프지도 않아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접종 후 12시간 정도에 몸살기운과 미열이 올라오고 관절이 아팠습니다. 1차 이틀째에 아팠던 거보다 심했고 병원에서 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습니다. 약을 먹으니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몸살이 있었고 온몸 관절이 계속 아팠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살기운이 너무 심해서 다시 약 먹고 낮잠을 푹 잤습니다. 약 먹고 자는 게 직빵인 듯 해요. 일어나니 그래도 조금 나아졌습니다. 근육통 때문에 팔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게 무슨 뜻인지 1차 때는 몰랐는데 2차 때는 알게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약빨이 떨어졌는지 다시 몸살기운이 올라오고 머리가 아파서 약을 또 먹었습니다. 밤까지 조금 괜찮다가 새벽 되니 아파서 다시 약을 먹었습니다. 이 때는 병원에서 준 약이 떨어져서 그냥 타이레놀을 먹었습니다.

COOV 앱과 카카오톡에도 접종 완료라고 뜹니다. 와!🎉 15분 대기하는 동안 해봤는데 바로 연동이 되더라고요. 빨라서 좋습니다.

 

1차, 2차 모두 당일과 다음날만 증상이 있었고 그 후에는 괜찮았습니다. 지금은 2차 접종 후 5일째인데, 확실히 1차보다 2차 때가 증상이 강하긴 합니다. 아무쪼록 감사하게도 한 시름 덜었지만 얼른 상황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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