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총 1년간의 인턴 생활을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3월부터 8월까지는 휴학 후 풀타임 인턴으로, 9월부터 2월까지는 학교 비대면 수업 18학점 수강과 병행하며 파트타임으로 일했습니다.
처음 입사하고 나서는, 피그마 API를 이용해 피그마 작업물을 그대로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및 HTML, CSS 파일로 변환해주는 Figma to app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자인을 그대로 웹으로 컨버팅한 것이 Medimages입니다. 그 후에는 피그마에서 번역 작업을 용이하게 해주는 피그마 플러그인을 Typescript로 만들었습니다. 이 또한 Medimages에 적용되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회사 메인 홈페이지를 주도적으로 개편했습니다.
디자이너님의 예쁜 디자인을 구현하는 작업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특히 웹에 영상을 넣고 여러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 일들이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종일 집중하며 매달려서 코드만 치고, 퇴근하고 나서도 머릿속에 CSS 코드가 둥둥 떠다닐 만큼 열심히 작업했었네요. Vercel을 이용해 배포했는데, 처음에는 Strapi로 서버를 붙여놓았다가 나중에는 Vercel App을 이용해서 가짜(?) API를 연동해 놓았습니다. 이 작업 또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따로 Flutter를 이용해 앱 개발을 계속 했습니다. Flutter는 처음이었는데 공식 문서를 찾아 가며 열심히 개발했었습니다. 여러 이유로 출시가 보류되었지만 UI/UX 디자인과 기획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아직까지도 애정이 가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새로운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배우는 것은 오랜만이었는데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게 참 즐겁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게 된 Flutter에 매력을 느껴 꾸준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라는 곳은 생각보다 더 즐거운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가치(월급😊)를 만들어내고 타인에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분위기 좋은 회사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만들고,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만화책까지 출판했습니다. 제 인생의 큰 목표 중 하나였던 출판을 해내게 되니 이것 또한 뿌듯하네요.
이제 졸업까지 약 2년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동안 대학생으로써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즐기고, 인턴도 또 해보고, 졸업한 후에 회사 일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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