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0 KUCC 게임잼 후기 - 운영

 

고려대학교 중앙 컴퓨터 동아리 KUCC에서 2020년 11월 6일 저녁부터 7일 아침까지 밤을 새면서 게임을 만드는 2020 KUCC 게임잼을 진행했다. 원래는 2020년 5월에 개최되었어야 할 행사인데, 코로나19때문에 연기되었다. 행사 준비, 진행 방식 등 전반적인 운영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회장으로써 처음 개최한 규모의 행사인데, 잘 진행된 것 같아 뿌듯한 생각이 든다.

행사 준비 |

포스터

포스터 / 공식 웹 페이지

포스터를 웹 페이지로 구현해서 game-jam-2020.kucc.co.kr/에 배포했다. 배포는 관훈선배가 해줬다!

 

시상 준비

상장

총 6개의 상을 시상할 예정어서, 상장을 디자인한 후 학교 근처 인쇄소에 두꺼운 종이에 인쇄해달라고 했다.

 

단체사진 / 수상한 우리 팀

상장 케이스를 따로 구매하고, 수상 팀명을 즉석에서 적은 후 케이스에 넣어서 시상했다.

 

굿즈

현수막(배너)

게임잼 로고로 현수막용 로고를 제작해 인쇄했다. 단체사진 배경으로 사용했다.

 

카드 앞면 / 카드 뒷면 / 로고 스티커

 

목걸이 명찰 겸 굿즈인 카드와, 기존 KUCC 로고를 게임잼 버전으로 변형한 로고로 리무버블 스티커를 제작했다.

 

 

목걸이 명함과 스티커를 인당 1매씩 배부했다. 카드 후면에는 팀명과 이름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진행 |

OT

저녁 6시, 우선 OT를 위해 고려대학교 신공학관 스터디룸을 빌렸다. 동아리방에서 스터디가 진행중이기도 했고, 동아리방에는 현수막을 부착할 곳이 없어서이기도 했다. 스터디룸 한쪽 유리벽에 배너를 붙여놓고 OT를 한 후 각자 자유롭게 개발을 했는데, 유리벽이다 보니 밖에서 "저거 뭐야? 무슨 게임대회 하나본데?" 라는 소리를 들었다(ㅋㅋㅋ😂).

 

개발

 

밤 9시부터는 동아리방으로 이동해서 나머지 일정을 수행했다. 웬만한 다른 시설들은 밤샘 대관이 안 되는데, 다행히 동아리방에 모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어서 동아리방에서 밤샘 개발을 했다. 같은 개발 도구를 사용하는 팀들은 서로 도움도 주고받았다. 밤샘 참여는 자율이었는데도 13명의 참여자 모두가 참여해 열심히 개발을 했다💪!

야식

11시 반쯤, 잠시 개발을 멈추고 야식으로 치킨과 떡볶이를 먹었다.

다시 개발

회색 후드 삼형제  / 버드 시소를 개발하는 엽떡 팀

야식을 먹고 난 후 아침 9시까지 계속해서 팀별로 게임을 만들었다.

최종 발표

인면어 피하기 / 버드 시소 / 마피아 박진용

아침 9시 반, 각 팀별로 최종 결과물을 시연했다.

 

평가 및 시상

평가 폼 / 재미상 시상 / 연구대상 시상

구글 폼으로 평가지를 만들어 모든 인원이 모든 게임을 완성도 / 재미 / 주제 적합성의 3개 항목으로 평가하도록 했다. 그 후 자가투표를 제외하고 점수를 평균내서 각 항목 별로 1위 팀을 결정해 작품상 / 재미상 / 함께상을 시상했다. 특별상으로, 가장 밤샘을 열심히 한 팀 (팀원 평균 개발 시간이 가장 긴 팀), 가장 특이한 게임을 만든 팀, 가장 야식을 열심히 먹으며 개발한 팀에 각각 체력상 / 연구대상 / 유민상을 시상했다.

 

행사 결과 |

5팀 중 3팀이 웹으로 개발했고, 2팀은 유니티로 개발했는데 관훈선배가 유니티 게임들도 웹상에 배포해 주었다. 그래서 모든 팀의 결과물을 웹상에서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준비되는 대로 game-jam-2020.kucc.co.kr/ 에 정리해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건 아니었지만, 모든 참가자들이 너무 열심히 참여해주었고 결과적으로 모든 팀이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었다. 팀마다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서로 돕고 소통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였고 (그래서 주제도 함께), 시상은 부가적인 부분이었던 만큼 행사의 취지에 맞게 진행된 것이 가장 뿌듯하다. 열심히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뒷정리를 잘 하자.

 

 

 

+ 진행 뿐만 아니라 당연히 게임 개발에도 참여했는데, 이 후기는 따로 정리해서 올릴 것이다! 😏